2016년 11월 자동차 판매량 증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16년 11월 자동차 판매량이 모처럼만에 증가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한 이유는 업체들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 이후 이어져온 판매절벽을 극복하고 연말 판매 확대에 집중한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요.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증가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11월 자동차 판매량은 86만845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증가하였으며 내수 판매량이 이 기간 2.2% 증가한 14만4814대로 집계되었습니다.어디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는지 차근차근 알아볼께요.

 

 

11월 자동차 판매량 현대자동차부터 살펴보면 지난달 국내(5만6,632대)와 해외(41만5,420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난 총 47만2,052대를 판매하였습니다. 이는 현대차의 월 판매량이 증가한 건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이라 할 수 있습니다.지난달 출시된 신형(IG)과 구형 모델(HG)을 합쳐 7,984대가 팔린 그랜저가 내수판매를 이끌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내수 판매가 2.2% 줄었지만 해외에선 8.1%가 늘어나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6.3% 증가한 30만4,086대를 판매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아차의 월간 글로벌 판매량이 30만대를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인데요.해외에서 생산한 차량 판매도 15만4,780대로, 사상 처음 15만대를 돌파하였습니다.

 

카니발(7178대)은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모하비(2066대)는 2008년 출시 이후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11월 자동차 판매량은 내수 1만2,565대에 수출 12,985대를 합쳐 총 2만5,550대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1월 대비 22.4% 증가한 실적으로, 내수만 따지면 109%나 늘어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SM6(5,300대)와 QM6(3,859대)가 내수 판매량의 72%(9,159대)를 소화했으며 SM6는 올해 누적 판매량이 5만904대에 달해 연간 판매 목표(5만대)를 조기 달성하였습니다.

 

 

한국지엠(GM)도 국내외에서 3.9% 늘어난 5만3,042대를 판매하였는데요. 신형 말리부(4,149대)가 주도한 내수 판매량(1만7,236대)은 2002년 한국GM 출범 이후 11월 실적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밖에 스파크가 6533대, 트랙스가 2505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하였는데 트랙스는 특히 지난달부터 신형 판매가 본격화 되며 최대 월간 판매량을 경신하였습니다.

 

 

쌍용자동차 11월 자동차 판매량은 티볼리(5,090대)와 코란도 스포츠(2,557대)의 인기 덕에 국내외에서 10.6% 증가한 1만3,728대의 판매 실적을 올린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이란 등 신흥시장 인기에 힘입어 수출이 26.8%나 증가하였습니다.

 

 

2016년 11월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국내 완성차 5개업체들이 양호한 판매실적을 내놓은것으로 보이는데요 12월 기존 모델에 대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이 예정돼 비수기인 11월 판매량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우려도 있었지만 연이어서 출시된 신차들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11월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한것으로 보입니다.